강아지 발바닥 털 미용 방법과 주의사항

실내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 줘야 합니다. 그중 하나인 발바닥 털 미용 방법과 해야 하는 이유,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발바닥 털 깎는 이유

사실 야외에서 기르는 반려견의 경우, 주기적으로 털을 깎아줄 필요가 없습니다. 아스팔트나 바닥과 접촉하면서 생기는 마찰 등으로 짧게 유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기르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해졌습니다. 첫 번째 이유로 길게 자라난 털로 인해 걸을 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트나 장판 등 집 안의 바닥은 거칠기보다는 매끄러운 표면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에서 뛰다가 넘어지거나, 걷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슬개골 탈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발바닥을 뒤덮지 않게 깎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발톱도 함께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길어 나온 발톱은 발 모양의 변형을 일으킬 수도 있고, 걸을 때 불편함을 유발하여 관절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발톱은 반려견이 네 발로 섰을 때 바닥에 닿지 않는 정도가 좋으며, 너무 짧게 자를 시에는 혈관을 다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로 건강 유지를 위함입니다. 길게 자란 털은 먼지, 풀 등과 같은 이물질이 달라붙기 쉽습니다. 특히 산책을 다니면서 흙과 불순물들이 끼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자칫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그마한 상처라도 생기면 감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반려견들이 불편함 때문에 발을 핥게 되기 쉽고, 쉽게 건조되지 않는 습한 환경을 만들어내어 습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절이나 감염 등의 건강 관련 이유와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미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용방법

병원이나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서 관리를 받는 방법도 있지만, 간단하기에 집에서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들은 거부감을 가지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홈케어를 받아왔습니다. 우선 필요한 물품은 클리퍼나 가위가 있습니다. 다만 가위는 뾰족한 날로 인해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끝이 둥근 형태가 안전합니다. 먼저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을 이용해서 닦아주거나 샴푸 해서 깨끗한 상태로 시작합니다. 처음 시도하는 경우에는 강아지들이 어떤 자세를 편안하게 느끼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 자세를 찾아가며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발을 딛고 선 상태에서 자를 시에는 겨드랑이 부근을 잡아 발이 움직이지 않도록 지지하고, 관절 모양대로 살짝 꺾어주면 발바닥이 위를 보게 됩니다. 만약 거부감을 보인다면 아이를 무릎에 눕혀놓고, 얼굴은 한쪽 방향으로 돌려 움직이지 않게 팔로 살짝 눌러줍니다. 그리고 발바닥 바로 위 관절을 안쪽으로 꺾어 위를 보게 합니다. 이후 클리퍼나 가위를 이용해서 털을 잘라줍니다. 처음에는 발바닥 사이 모든 털을 한 번에 바짝 깎아내기보다는, 주기적으로 밟히지 않을 정도의 길이로 잘라주며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쪽을 다 짧게 잘라내고 싶다면, 엄지와 중지로 양 끝을 잡고 검지로 발등 쪽을 누르면서 펼쳐주면 사이가 벌어집니다. 적당한 길이로 깎아낸 다음 샴푸로 세정해 주고, 물기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도록 충분히 건조해 줍니다. 그리고 쿠션 부분에는 보습제를 발라주면 더욱 좋습니다. 만약 발톱도 함께 관리하신다면, 목욕 후에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씻고 나면, 평소에 비해 발톱이 부드러워져 깎기가 쉬워집니다. 또한 짧게 깎는 것에 집중하여 너무 많이 잘라낼 경우 혈관을 건드려서 다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발톱은 강아지가 네 발을 딛고 섰을 때, 바닥에 닿아 들리지 않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주의사항

반려견의 발은 유일하게 열을 배출할 수 있는 곳이어서 습해지기 쉽고, 피부와 가깝게 미용을 하는 것이니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강아지가 처음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니 간식등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시켜줍니다. 시간이 지속될수록 불안함을 느끼기 쉬워지니 가급적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부드럽게 행동해야 합니다. 주인의 감정을 인지하는 동물인 만큼 조급함을 느끼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이어가면 반려견 또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움직이게 되면 클리퍼나 가위의 날카로운 날에 상처 날 수 있으니 이 점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털을 깎아내고 나면 피부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만약 빨갛게 부어올라 있다던지 발진, 상처 등이 발견된다면 병원이나 약을 사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줍니다. 만약 너무 큰 거부감을 보이거나 발톱의 색상이 검은색이어서 혈관 확인이 힘들다 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과 함께 발톱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편안한 걸음뿐만 아니라 위생과 건강도 케어할 수 있습니다.